[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수소경제를 선도해나가기 위한 석탄가스화 연료전지발전(IGFC)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부발전은 30일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이하 IGCC)을 통해 만들어진 석탄가스로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한 후 이 수소를 연료전지의 연료로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IGFC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수소의 대량 생산 가능성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IGCC는 서부발전의 사업소 중 하나이자 코어 발전소인 태안발전본부에서 한창 가동 중이다. 서부발전은 이러한 IGCC의 운영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각종 유해물질 배출을 천연가스 복합발전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지 않고 이와 연계된 IGFC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력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PTK, 영남대학교와 공동으로 2016년 12월부터 ‘IGFC 적용을 위한 석탄합성가스 정제 및 전환기술 개발’ 과제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수행 중이다.
 
서부발전은 이러한 산·학·연 협력을 통해 2020년까지 석탄합성가스 정제 및 전환기술을 개발, 고순도의 수소를 자체 생산하고 이와 연계해 100kW급 수소연료전지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