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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출범식

14개 기관, 업체 '탄소중립 선도 업무 협약' 체결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21-02-02 07:00 송고
송철호 울산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11.1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11.1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가 출범식을 갖고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울산시는 2일 오후 상황실에서 특구참여 14개 기관과 ․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출범식을 개최한다.
출범식에서는 울산시와 특구사업자 간의 탄소중립 선도 업무 협약이 체결되며, 사업계획 발표와 참여 기관 및 기업과의 간담회 등도 열린다.

협약의 세부내용을 보면 울산시는 특구사업에 참여하는 기관, 업체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예정된 사업비가 적기에 신속히 지원되도록 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총괄주관기관으로서 특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참여기업의 실증에 관한 기술지원 및 애로기술 해소를 위해 적극 협력하게 된다.    

이와 함께 특구사업에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은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실증사업의 확산 등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번 특구사업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총괄주관으로 내년 12월까지 2년간 국비 등 172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고등기술연구원에서 45%이상 저품위탄산칼슘을 울산폐기물소각장에서 생산해 세움건설(주), 케이지케미칼(주), ㈜웰스톤, ㈜케이씨엠에서  도로포장용콘크리트, 테트라포드 등으로 제품화한 뒤 현장 실증까지 진행한다.

또 ㈜네오그린에서 95% 이상의 고품위탄산칼슘을 울산하수슬러지처리시설에서 생산해 ㈜유원산업, ㈜지디아이, ㈜케이와이텍, ㈜비에스케미칼에서 특수제지, 방진고무 등으로 제품화해 현장 실증한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들은 사전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및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성능분석 및 친환경인증을 거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의 재정확보를 위해 지난해 정부 예산 편성시 특구사업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기반구축 사업비 등에 필요한 국비 47억원 가운데 4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향후 2차년도 사업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이 향후 산업 전반에 파급되어 신산업 성장 및 고용효과에 이바지 하는 것은 물론 산업 파급 속도에 비례해 이산화탄소(온실가스) 저감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수소생태계 조성과 이산화탄소 자원화 특구를 비롯한 5대 특구사업을 육성해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울산 기후위기 대응 실천을 위한 모든 역량을 탄소중립에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체결한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산학연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울산이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는 중점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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