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기술연구원 강원캠퍼스 원주 설립…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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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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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원주시, 고등기술연구원은 지난 2일 강원도청에서 미래차 산업육성을 위한 고등기술연구원 강원캠퍼스 설립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 원주에 미래자동차 연구를 주도할 고등기술연구원 강원캠퍼스가 들어선다.

강원도와 원주시, 고등기술연구원은 미래차 산업육성을 위한 고등기술연구원 강원캠퍼스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전 대우그룹이 산업기술의 연구개발과 선진기술의 도입 및 보급 등을 수행하기 위해 1992년에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7월 강원캠퍼스 설립을 시작으로 2025년 디지털 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 준공, 2027년 바이오 트윈 미래차 지원센터 조성 등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산업 육성 기술지원, 미래차 산업 육성 협업체계 구축, 미래 모빌리티 신규과제 육성, 모빌리티 관련 산업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고등기술연구원 강원캠퍼스는 원주 한라대 내에 들어선다. 미래모빌리티 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와 관련 소재·부품산업 활성화가 목표다. 도내 미래차 소재기업, 대학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연구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비 등 170억원이 투입되는 디지털 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는 2025년 한라대 캠퍼스 부지에 연면적 264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1층은 부품 설계를 위한 관련 장비가 들어선다, 2층은 미래차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이곳은 미래차의 소재와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부품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2027년에는 운전자의 신체 정보를 활용해 자동차에 시동을 거는 등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원주 바이오 트윈 미래차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강원캠퍼스 설립을 시작으로 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차 핵심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등기술연구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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